응급실 내원비 보험 절판 마케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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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응급실 내원비 판매 중단 이슈로 절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손해보험사는 전날 전체 모집 조직(설계사 조직)에 응급실 내원비 담보에 관한 인수 지침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보험사는 응급실 내원비 담보를 포함해 다양한 질병 진단비와 수술비 담보로 상품을 구성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응급실 내원비 담보만 놓고 보면 보험사는 손해"라며 "수익성이 좋은 다른 담보를 넣어 상품을 구성하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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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급 담보 없애고 응급 담보 한도 줄이고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사들이 응급실 내원비 판매 중단 이슈로 절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손해보험사는 전날 전체 모집 조직(설계사 조직)에 응급실 내원비 담보에 관한 인수 지침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응급실 내원비 담보 중 비응급 일당은 판매 중단하고 응급 일당은 한도를 축소한다는 내용이다.
이 담보는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담보다.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보통 응급 환자와 비응급 환자 내원비 담보로 각각 구분해 판매한다. 응급 환자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환자를 말한다. 비응급 환자는 응급 환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질병 또는 상해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다.
금감원이 문제로 삼은 건 응급실 내원비 담보 중에서도 비응급 담보다. 병의원의 과잉 진료와 모럴 리스크가 우려가 크다는 이유다. 응급실 내원이 많아지면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는 점도 고려했다.
금감원이 응급실 내원비 절판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응급실 내원비는 금감원이 지목하기 전까진 수많은 위험 담보 중 하나였다. 모럴 리스크가 있었지만, 큰 관심을 받진 않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절판이 이뤄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이다. 보험사는 응급실 내원비 담보를 포함해 다양한 질병 진단비와 수술비 담보로 상품을 구성한다. 응급실 내원비 담보로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응급실 내원비 담보만 놓고 보면 보험사는 손해"라며 "수익성이 좋은 다른 담보를 넣어 상품을 구성하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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