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3주째 하락…국제 휘발유가 올라도 "당분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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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로 국내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존재하지만 정유사 공급가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주유소 마진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약보합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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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리터(L)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1.5원 내린 1763.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가격 또한 1684.5원으로 전주 대비 4.8원 하락했다. 휘발유, 경유 모두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734.2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770.6원으로 최고가로 조사됐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659.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1691.7원으로 가장 비쌌다.
10월 넷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90.5달러로 전주 대비 1.3달러 떨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확산 우려 감소와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유럽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도 전주 대비 3.6달러 내린 116.0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6달러 오른 95.5달러로 집계됐다. 10월 첫째 주(91.80달러)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공급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0원 하락한 1604.4원으로 집계됐다. 4주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경유 공급 가격은 2주째 내렸다. 10월 셋째 주 기준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4.0원 하락한 1587.9원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로 국내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존재하지만 정유사 공급가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주유소 마진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약보합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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