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 또 터졌다!’ 손흥민, 8호 골+2G 연속골 폭발→득점 단독 2위 등극···토트넘은 팰리스에 2-1 승
손흥민(31)이 리그 2경기 연속골과 함께 8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후반 조엘 워드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추가 골에 힘입어 후반 추가시간 조던 아예우가 한 골을 만회한 팰리스를 꺾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4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판 더 펜-로메로-포로가 4백을 구축했다. 중원 3선에는 비수마-사르, 2선에는 히샬리송-매디슨-쿨루셉스키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손흥민이 나섰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존스톤이 골문을 지켰고 미첼-게히-안데르센-워드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슐루프-레르미-두쿠레-아예우가 위치했고 최전방 투 툽에는 휴즈-에두아르가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주장 완장과 함께 토트넘의 ‘레거시 번호’ 805번을 달고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원 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전 팰리스의 수비진에 고립되며 많은 패스를 받지 못했고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팰리스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잠잠했던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결국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수비 두 명 사이로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해줬고 존슨의 왼발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은 매디슨(7.5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중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리그 득점 순위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엘링 홀란(9골)에 이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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