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콩콩팥팥’ 조인성 차태현 빈자리 실감, 김우빈 “시즌2 하지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일손을 도우러 온 배우 임주환이 리더 없는 '콩콩팥팥'에 조인성, 차태현의 빈자리를 실감해 눈길을 끌었다.
10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3회에서는 4인방의 절친 임주환, 정수교가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운 도경수를 대신해 일꾼으로 활약했다.
이날 임주환, 정수교와 500평 밭을 찾은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잡초 탓에 공들여 일군 밭을 다 갈아엎어야 했다. 다행히 망치 회장님을 통해 트랙터 섭외에 성공하지만, 이들은 갈아엎을 구역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못생긴 이랑만 엎을지, 기계의 도움을 받는 김에 싹 다 밀어버릴지, 그나마 자란 적환무는 살릴지 의견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도와주러 온 임주환과 정수교는 먼 산만 바라봤다.
임주환은 평소에도 이렇게 회의가 잦은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의견이 막 여러 개니까. (평소에는) 차태현 형 정리해버리든가, (조)인성이 형이 정리를 해버리니까 그대로 가면 되는데… 잘 모르니까 그렇다"고 에둘러 밝히며 차태현과 조인성의 빈자리를 실감해 '웃픔'을 자아냈다.
곧 트랙터가 밭에 도착했다. 트랙터 사장님에게 조언을 얻은 결과 100% 수작업 이랑을 제외하곤 대부분 밀게 됐고, 이광수는 싹 밀리는 밭을 바라보며 "너무 가슴 아프다.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막내 도경수를 아끼는 김우빈은 "경수가 CCTV로 보고 엄청 속상할 것 같다. 눈 엄청 크게 뜨고 '형 이거 뭐예요?'(라고 할 것 같다)"며 자리를 비운 도경수의 반응을 걱정했다.
읍내로 가 점심식사를 한 이들은 스태프에게 깜짝 내기를 제안했다. 5인 대 스태프가 족구로 붙어 이기면 "우리가 도와달라고 할 때 2시간 동안 다 오셔서 도와달라"는 게 요구 조건이었다. 이광수는 심지어 "아니면 내일 우리 가고 2시간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CCTV 보고. 일을 게을리 하면 사이렌 위잉 (하자)"고 큰그림을 그렸고 김기방은 "목숨 걸고 이겨야 한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대신 만약 5인이 지면 전체 스태프들의 저녁을 쏘기로 했다.
내기 결과는 다행히 5인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방방 뛰며 좋아한 5인은 기쁨도 잠시 바로 멀칭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무리 땀 흘려 일해도 영 진도가 나가지 않자 어김없이 "5분 쉬면서 회의 한 번 하자"며 회의를 빙자한 휴식을 계획한 이들.
제작진은 정수교에게 회의가 너무 잦은 것 아닌지 물었다. 정수교가 "이게 쉬는 것처럼 보일 순 있는데 쉬는 게 아니라 진짜 회의하는 것"이라고 해명하는 가운데, 이광수는 의심어린 눈빛으로 정수교를 향해 "뭐 중요한 얘기하는 거냐"고 물었다.
정수교는 "이쪽(스태프)에서 지켜보시기엔 한 줄하고 3분 쉬고 이게 맞는가 (한다)"고 제작진쪽 입장을 전했다. 발끈한 이광수는 "나 진짜 2시간 지금 써"라고 협박을 가했고, 이에 스태프가 "그걸 그대로 고자질하시면 (어떡하냐)"고 따지자 정수교는 "고자질이 아니다. 오해가 쌓일 수 있다. 거짓말 하게 되면"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스케줄을 마친 도경수가 출근했다. 일단 살아남은 농작물 깻잎부터 확인하고 "진짜 많이 자랐다"며 감탄한 도경수는 이날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요리 솜씨를 발휘하기로 했다. 오일장을 들러 재료를 잔뜩 사 귀가한 도경수는 거침없는 손길로 청국장, 직접 키운 깻잎을 넣은 비빔국수 등을 뚝딱 만들어냈다. 형들은 신선한 깻잎 향에 감탄하며 한그릇을 금세 비웠고, 남은 깻잎을 옆집과도 나누며 정을 베풀었다.
그뒤 다시 농사에 돌입해 두 번째 모종을 심기 시작했다. 금세 땀 범벅이 된 이들. 이광수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도중 "예능은 아닌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우빈은 "다큐"라고 동의하며 "우리 시즌 2는 하지 말자"는 말을 남겨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제작진은 내기 결과에 따른 2시간 밭일 약속을 지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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