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전반 34분 교체 투입’ 마인츠, 보훔과 2-2 극적 무승부···9G 3무 6패→리그 최하위 유지
이재성(31)이 전반 34분 만에 교체 투입되며 활약했고 마인츠는 보훔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2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보훔과 2-2로 비겼다.
마인츠는 전반 21분 만에 보훔에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케빈 슈퇴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마인츠는 후반 59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 카시의 슈팅이 보훔 수비수 케벤 슐로터베크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자책골을 기록한 슐로터베크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리며 마인츠는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톰 크라우스가 극적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이재성은 올 시즌 전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지만 이날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마인츠가 전반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결국 34분 만에 교체 투입되며 경기에 나섰다.
이재성은 중원에서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경합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성의 투입과 함께 마인츠가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고 후반 초반 동점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끝까지 팀을 위해 헌신한 이재성은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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