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슈퍼스타 된 이종범 아들, 빅리그 어느 팀 갈까” 이정후 ML 도전, 日언론도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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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간판타자 이정후(25)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일본에서도 큰 화제다.
매체는 이정후를 "신장 185cm, 체중 86km의 늘씬한 체구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는 호타자다. KBO리그에서 7년간 통산 1181안타 타율 3할4푼을 남겼다"라고 소개하며 "소속팀 키움이 포스팅을 허용함에 따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이정후 시찰을 거듭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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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 간판타자 이정후(25)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일본에서도 큰 화제다. 과거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이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에 입단할지 한국 언론만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매체 ‘THE ANSWER’는 지난 27일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뛰었던 키움 외야수 이정후가 오프시즌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정후를 “신장 185cm, 체중 86km의 늘씬한 체구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는 호타자다. KBO리그에서 7년간 통산 1181안타 타율 3할4푼을 남겼다”라고 소개하며 “소속팀 키움이 포스팅을 허용함에 따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이정후 시찰을 거듭했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최근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향해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THE ANSWER는 “한국 야구계의 슈퍼스타가 오타니를 극찬했다”라며 “이정후는 오타니를 ‘야구선수 중 가장 멋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선수’라며 동경의 눈초리를 보냈다. '오타니를 WBC에서 가까이 보니까 너무 멋있고 아시아 사람답지 않게 피지컬이 대단하다'고 했다”라고 인터뷰 내용을 주목했다.
다음으로 이정후의 가족 관계와 2023시즌 부상이 언급됐다. 매체는 “이정후는 사실 나고야 태생이다. 아버지가 전 주니치의 이종범이다”라며 이정후의 “아버지가 해외 경험이 있으셔서 준비 잘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부모님은 명령보다 항상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올 시즌 도중 발목을 다쳐 전선에서 이탈했다. 10월 1일 홈 최종전에 대타로 출전해 타석에서 팬들을 향해 여러 차례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라며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마음이 싹튼 계기는 2021년 도쿄올림픽이었다. 좋은 투수를 만나면서 조금씩 그런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라고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 배경도 짚었다.
THE ANSWER 또한 한국 언론 및 팬들 못지않게 이정후의 차기 행선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이정후는 아버지가 주니치에서 뛸 때 나고야의 병원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하성과는 키움에서 팀 동료였다. 슈퍼스타 이정후가 다음에 입단할 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7년 넥센 1차 지명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42경기 타율 3할4푼9리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996을 기록하며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과 정규시즌 MVP를 석권했다.
아울러 2017년 APBC,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과 2023년 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인해 86경기 타율 3할1푼8리 6홈런 45타점에 그쳤지만 이미 이정후의 실력을 확인한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 영입에 가장 열정을 보이는 구단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지난 10일 피트 푸틸라 단장이 태평양을 건너 키움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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