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대' 아파트 매매가 5개월째 상승… "거래량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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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시장 경착륙 방지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한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개월 간 상승 전망이 우세하며 2021년 하반기 수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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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15% 오르며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시세총액 상위 50개 아파트(KB선도아파트50)의 가격 변동률은 5개월 연속 상승폭을 넓혔다. 전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는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개 구와 경기 성남·안양·광명·과천·용인·시흥 등 주요 지역에서 대부분 매매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인천은 연수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의 경우 세종은 3개월, 대전은 2개월 연속 매매가가 올랐고 충북·강원에서는 이달 들어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게 증가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개월 간 상승 전망이 우세하며 2021년 하반기 수준으로 돌아왔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 대비 높은 금리와 주택가격으로 인해 회복세가 더디고 매수자도 적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수도권 기준 전월에 비해 0.3% 올랐다. 과천(0.54%)과 하남(0.53%) 등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비수도권은 아직 내림세를 보이지만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KB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 관계자는 "매매시장 회복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빠른 상승세를 시현다"며 "빌라 등 비(非)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태와 보증보험 강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시장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택 매수세는 회복되고 있으나 거래량은 과거 평균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난 8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1578가구로 전월 대비 7.1% 증가했으나 여전히 5만가구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과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 달 사이 거래량이 늘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월간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5만가구 부근에서 정체돼 있는데, 이는 최근 10년간 월평균 매매 거래량(7만7000가구)의 7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매수세도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투자 수요 부진과 매도 가격 상승, 금리 부담 등으로 인해 향후 주택 거래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입자 거주지별 주택 거래량을 보면 관할 시도 이외 지역 비중이 낮아 투자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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