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신임 하원의장 "바이든 인지력 저하…탄핵 조사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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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트럼프 강경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 미국 신임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저하됐다고 비판했다.
존슨 의장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지원과 함께 패키지로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해선 별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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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 문제는 이스라엘 지원 문제와 별도로 논의 주장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친(親)트럼프 강경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 미국 신임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저하됐다고 비판했다.
존슨 의장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지원과 함께 패키지로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해선 별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슨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보수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저하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이 27일 보도했다.
그는 "그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그에 대한 개인적 모욕이 아니며, 나이와 명민함과 관련이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은 다 다르게 나이가 든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몇 년 전 바이든(대통령)이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논쟁을 벌이는 모습과 지금 연설하는 모습을 본다면 차이가 있다"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개인적 모욕이 아니라 단지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모두에게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지금 우리는 세계에 어떤 약점을 보여서도 안 된다. 지금은 온갖 일이 벌어지는 위험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존슨 의장은 또 자신의 전임자인 케빈 매카시 전 의장 시절 개시한 하원 차원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서가 그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것은 진짜 문제다. 그것이 우리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단계로 전환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온 존슨 의장은 폭스뉴스 출연 전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날 만남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이스라엘 지원 문제와 별도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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