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는 영재 교육 배우러, 父는 칵테일 만들러…온가족 붙잡는 '문센'

임찬영 기자 2023. 10.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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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지난 26일부터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대형마트들은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에 맞춰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 양덕점과 맥스 창원중앙점에선 '오감 체험 자원 순환 교육'을, 롯데마트 삼산점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캔버스 플루이트 아트' 수업을 운영하는 등 점포별로 단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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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홈플러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지난 26일부터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대형마트들은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에 맞춰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센터에 방문한 손님들이 자연스레 쇼핑을 함으로써 매출 신장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겨울학기를 운영한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슈퍼 대디를 꿈꾸는 밀레니얼 아빠 필수 코스 홈플 문센'을 메인 테마로 2024년 트렌드 '요즘 남편 없던 아빠(가정 중심 남성)'를 반영한 강좌들을 개설했다. 이색 특강으로 'EDM 키즈 댄스파티', '트니트니 플레이 대디·바디' 등 자녀가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강의실 밖 외부 기관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우리 아이 안전 예방을 위한 각 시도 안전체험관 무료 체험', '꿀벌과 곤충 생태 체험', '귤, 딸기 등 인기 과일 농장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FJ코리아 심플 믹스 칵테일 클래스', '페르노리카 위스키·보드카 칵테일 클래스' 등 성인을 위한 강좌도 마련돼 있다.

이마트도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겨울학기를 운영한다. 겨울 시즌에 맞게 크리스마스 관련 인형극, 뮤지컬, 음악회, 쿠킹, 만들기 등 시즌 스페셜 강좌를 기획했다. 여기에 방학 기간 자녀를 대상으로 방학 특강, 체험, 캠프 등 테마 강좌도 운영한다. 성인 대상으로는 취미, 건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섭외한 강좌를 열었다.

같은 기간 겨울학기를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콘셉트에 맞춰 업사이클링 강좌를 직전학기보다 4배 이상 확대했다. '폐기된 웨딩 드레스를 활용한 헤어 액세서리 만들기', '재활용 비즈 공예' 등을 2000원에 들을 수 있다. 특히 롯데마트 양덕점과 맥스 창원중앙점에선 '오감 체험 자원 순환 교육'을, 롯데마트 삼산점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캔버스 플루이트 아트' 수업을 운영하는 등 점포별로 단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녀교육·자기개발·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일일 강좌도 직전 학기 대비 30% 이상 추가했다. 영재 남매를 키운 배우 정은표의 'IQ보다 영재력을 키우는 감성 육아법'과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공신닷컴 대표 강성태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시크릿 공부법' 특강 등이 대표적이다.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크리스마스 콘셉트·파티 메뉴 쿠킹 클래스도 전년 겨울학기 대비 20%가량 확대했다. 디저트와 양식 디너 메뉴는 물론 뱅쇼와 칵테일 등 홈파티에 어울리는 쿠킹 레시피를 배울 수 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아이들 교육, 취미생활,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목적으로 문화 측면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 내 체험 콘텐츠를 지속해서 강화해 고객이 찾아가고 싶은 마트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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