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지상작전 확대...지하 목표물 타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습니다.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과 예비군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군이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군이 지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으며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가자지구 전역에서는 인터넷과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 연결을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이동통신 업체 측도 전화와 인터넷이 폭격으로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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