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가 왜 여기서 나와?' 미트윌란 깜짝방문, 절친 에브라와 '커피차 쏘고, 조규성 직관'

윤진만 2023. 10. 2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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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지'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디렉터가 덴마크에 깜짝 등장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한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28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 륑뷔의 2023~2024시즌 덴마크수페르리가 10라운드를 '직관'했다.

박지성과 조규성은 전북 시절 디렉터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박지성과 에브라는 한국인 듀오인 조규성 이한범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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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트윌란 SN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해버지'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디렉터가 덴마크에 깜짝 등장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한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28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MCH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 륑뷔의 2023~2024시즌 덴마크수페르리가 10라운드를 '직관'했다.

현지 트위터에 박지성과 에브라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방송 촬영차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는 국내 축구 유튜버의 모습이 포착됐다.

박지성과 조규성은 전북 시절 디렉터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활약을 토대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셀틱, 미네소타, 마인츠 등이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박 디렉터와 조규성이 상의 끝에 여름에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지난 7월 미트윌란으로 향했다.

출처=미트윌란 SNS
AFP연합뉴스
출처=미트윌란 SNS

박지성이 전북 디렉터로 부임한 뒤에 이뤄진 첫 유럽 진출. 뜻깊을 수 밖에 없다. 박지성은 이런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기를 앞두고 미트윌란 팬들에게 커피차를 쐈다. 앞서 미트윌란은 앞서 박지성과 에브라가 이날 경기 전 팬존에서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구단은 "한국에선 아이돌에 대한 응원의 의미로 커피차를 가져온다. 공손한 행동이자 행운을 보내는 방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지성과 에브라는 한국인 듀오인 조규성 이한범에게 힘을 실어줬다.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직접 팬들에게 음료를 제공했다. 커피차에는 태극기가 걸려있었다.

이날 조규성은 박지성이 지켜보는 앞에서 90분 풀타임 뛰며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센터백 이한범은 벤치 대기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박지성은 비상근직 디렉터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이 있는 런던에서 가족들과 보낸다. 전북은 박 디렉터가 덴마크를 찾은 다음날인 28일 포항과 K리그1 35라운드를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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