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두절‥"최대 공격"

남상호 porcorosso@mbc.co.kr 2023. 10. 2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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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7일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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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7일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 여파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이 두절됐으며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의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7일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군이 지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CNN과 폭스뉴스, 영국 BBC등은 자사 취재진과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해 공중 폭격과 포격, 탱크 사격 등을 퍼부었으며 이례적으로 강력한 이 같은 공격이 장시간에 걸쳐 지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가자지구 전역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이 전면 두절됐습니다.

이에 하마스는 국제사회를 향해 "이스라엘의 폭격을 멈추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 연결을 끊었다"며 "이스라엘이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793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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