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고동치는 심장, 당신도 ‘가을의 전설’이 된다
‘가을의 전설’ 2023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회는 29일 오전 9시 춘천 의암호를 도는 국제 공인 코스에서 열린다. 풀코스(42.195km) 1만194명, 10km 1만127명 등 총 2만여 명이 단풍으로 물든 춘천 가을길을 달린다.
◇2만 여명... 그룹별 출발 시간 지켜야
대회 당일 출발점에는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4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보여 혼잡이 예상된다. 일찍 도착해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푸는 게 좋다. 늦어도 오전 8시까지는 기록 측정용 칩이 부착된 번호표를 가슴에 붙이고 집결지인 공지천으로 와야 한다. 번호표를 달고 있지 않으면 주로(走路)에 들어갈 수 없다. 사전에 우편으로 받은 물품 보관백도 꼭 챙겨야 한다. 현장에선 보관백을 추가로 나눠주지 않는다.
당일 아침 식사는 찰밥 등 자극적이지 않은 탄수화물 식단으로 하면 된다. 출발 2시간 전까진 식사를 마쳐 소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다. 이후 화장실을 꼭 다녀와야 한다. 급수대는 5km 구간마다 있다. 첫 5km부터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그룹별 출발 시각을 꼭 준수해야 한다. 풀코스는 A~F그룹, 10km(10시 출발)는 A~D그룹으로 나뉘어 순차 출발한다. 출발 지점 매트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기록 측정이 시작되기에 뒤에서 출발해도 기록 손해를 보지 않는다. 자신의 그룹보다 먼저 출발하면 실격 처리된다. 풀코스는 6시간, 10km는 1시간 30분 안에 완주해야 한다. 구간별 도로 통제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회송 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한다.
◇번호표 뒤 이름·연락처·혈액형 적기
춘천마라톤의 모토는 ‘안전 마라톤’이다. 참가자들은 응급 상황을 대비해 번호표 뒤에 이름, 보호자 연락처, 혈액형을 적어야 한다. 심장 이상 등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조치를 하기 위함이다. AED(자동 심장 제세동기)를 소지한 자원봉사자들이 1km마다 배치된다. 자전거를 타고 각자 맡은 구간을 담당한다. 응급차는 풀코스 선두와 후미에서 달리고, 매 5km 구간에도 응급차가 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로 신고하면 현장에서 가까운 응급차가 출발하도록 비상 응급 체계를 구축했다. 레이스 도중 몸에 이상 징후가 생기면 절대 무리하지 말고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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