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 갖춰”

정성원 기자 2023. 10. 2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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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정 강원 춘천경찰서장
박범정 강원 춘천경찰서장./춘천경찰서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완주와 기록에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춘천마라톤 경비·교통을 책임지는 박범정(55) 강원 춘천경찰서장은 27일 “국내 최고 권위 마라톤 대회인 춘천마라톤 명성에 걸맞게 철저한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29일 대회 당일 교통경찰 등 640여 명을 코스 곳곳에 투입할 계획이다. 춘천을 찾는 선수와 가족 등의 안전을 위해 범죄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박 서장은 “대회장 곳곳에 강력계 형사 등을 배치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해 범죄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 직원들이 직접 교통 통제 지역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전달하고, 교차로 등에 현수막도 내걸어 혼란을 방지한다. 박 서장은 대회 전부터 직접 현장을 둘러보면서 선수와 참가자들의 작은 불편도 세심히 점검했다. 박 서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내가 직접 선수가 된 기분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모든 준비를 마친 만큼 올해도 최상의 환경에서 춘천 가을길을 즐기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일 지휘봉을 들고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아 빈틈이 없도록 지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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