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뽑힌 미국 하원의장 “바이든 인지력 저하”…‘강경 보수’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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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 미국 새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 능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속키로 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이어 전임자인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개시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에 지지 의사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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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 미국 새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 능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속키로 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원과 패키지로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본예산 처리 시한(11월 17일)을 앞두고 미국에서 여야간 대립이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존슨 하원의장은 현지시각 26일 보수 성향의 방송인 폭스뉴스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저하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몇 년 전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논쟁을 벌이는 모습과 지금 연설하는 모습을 보면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개인적 모욕이 아니며 현실을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나이와 명민함은 관련돼 있는데 사람들은 다 다르게 나이가 들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또, "지금 우리는 세계에 어떤 약점을 보여서도 안 된다. 지금은 온갖 일이 벌어지는 위험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존슨 의장은 이어 전임자인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개시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에 지지 의사도 밝혔습니다.
그는 "문서가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로 전환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이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직시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등을 이유로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존슨 의장은 폭스뉴스 출연 전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날 만남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이스라엘과 별도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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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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