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날씬한 백인 아니라고 다저스 전세기 업무 배제” 승무원들 소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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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로 흑인 선수에 문호를 개방한 LA다저스, 그런 그들을 실어 나르는 전세기에서 승무원에 대한 인종 차별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두 명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승무원이 직장 내 인종차별을 이유로 LA카운티 고등 법원에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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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로 흑인 선수에 문호를 개방한 LA다저스, 그런 그들을 실어 나르는 전세기에서 승무원에 대한 인종 차별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두 명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승무원이 직장 내 인종차별을 이유로 LA카운티 고등 법원에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송을 제기한 두 명의 승무원은 다비 퀘자다(44) 다운 토드(50)로 이들은 모두 유색 인종이며 항공사에서 15년 이상 일해온 베테랑 승무원들이다.
이들의 변호인인 샘 S. 에브리는 성명을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사와 같은 미국 굴지의 기업은 아무리 LA다저스와 같은 주요 고객들을 기쁘게 하려는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고용인의 인종과 외모를 기반으로 직원 배치를 하는 것은 불법임을 이해해야 한다. 이들의 노골적이고 차별적인 결정으로 인해 인종차별주의와 반유대주의라는 암세포가 비행기에 전이됐다”고 비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이를 부인했다. 이들은 회사 대변인을 통해 “우리 회사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번 소송이 어떤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방어할 예정”이라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구단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대학, 혹은 프로 스포츠팀의 전세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유색 인종 승무원을 배제했다는 주장은 이번에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다. 지난 3년 사이 이번이 두 번째 소송이다.
첫 번째 소송은 합의로 끝났고, 퀘자다와 토드 두 명의 승무원이 전세기 업무에 편성될 수 있었다.
이들은 앞선 소송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프로스포츠팀을 위한 전세기 프로그램은 아주 오래된 잘못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들의 전세기 프로그램은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가득했다”고 주장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소송장을 인용, 다저스 전세기 업무가 ‘근사한 업무’로 선망의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장거리 비행이 많아 기본 수당 자체가 많이 나오며 고급 숙박 시설에 머물고 일당도 더 높이 받는다. 여기에 스포츠 경기 입장권이나 필드에 접근할 수 있는 패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스포츠 관련 상품들도 받을 수 있는 특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쉽게 배정될 수 있는 업무는 아니다. 이들은 소송장을 통해 자신들이 다저스 전세기 업무에 투입될 때는 강도 높은 면접을 통해 선발됐지만, 이후 일부 백인 여성 승무원들이 특별한 면접 과정없이 전세기 업무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항공사에 이에 대해 항의하자 돌아온 대답은 “다저스 선수들이 좋아하는 ‘특정 모습’에 알맞은 승무원들이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고.
이들은 또한 전세기 승무원 업무를 하던 도중 다른 승무원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퀘자다의 경우 ‘화장실을 청소할 멕시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른 승무원들이 자신을 ‘항공 도우미’라 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대인 혼혈인 그는 이런 배경과 자기 신체 사이즈로 인한 조롱도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런 인종 차별로 “심각한 공황장애, 구토, 편두통, 불안증, 자존감 상실, 굴욕감, 식사 불능, 수면 부족,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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