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이주승, 8년만 '부국제' 참석..셀프 스타일링→급 소변 참기 '폭소만발'[★밤TView]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나혼산' 배우 이주승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의 마라톤 풀코스 도전기가 이어졌다.

이날 기안84는 초반과 달리 매우 지친 모습이었다. 기안84는 결국 27km를 지나 길거리에 쓰러져 걱정을 일으켰다. 기안84는 스튜디오서 "죽기 직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페이스메이커들은 곧바로 달려와 응급 처치를 해주었으나, 기안84는 쉬이 일어나지 못했다.

기안84는 한참이나 땅바닥에 주저앉아 복통과 발목 통증 등을 호소했다. 기안84는 겨우 고비를 넘겼지만 이후로도 몇 차례나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며 "몸이 박살날 것 같더라. 완전 방전된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때마다 기안84를 일으킨 것은 동료 러너들이었다. 기안84는 자원봉사자의 끈을 잡고 뛰는 시각장애인 할아버지 러너와 "이 상태로는 혼자 못 뛴다"며 자신을 기다려준 러닝 메이트들, 이름을 외치며 응원해준 관객들 덕에 다시 일어나 뭉클함을 안겼다.

기안84는 남은 10km를 정신력으로 버티며 한계에 도전했고, 끝내 4시간 47분 08초의 기록으로 당당히 완주에 성공했다. 기안84는 "지지 않았다는 자부심이 생겼다"며 소감을 전했고, 박나래는 "한 편의 드라마다", 전현무는 "달리기 영화 본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주승은 영화 '301호 모텔 살인사건'을 통해 8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주승은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하며 마스크팩과 고데기 등을 꺼내 눈길을 모았다. 이주승은 "조니 뎁으로 가자"더니 제멋대로 헤어 스타일링을 펼쳤고, 키는 이에 "홈쇼핑 방송사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준비를 마친 이주승은 해운대 바다로 향해 '주승 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주승은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에 이어 바닷가에 앉은 자신을 영상에 담겠다며 모래 위에 삼각대를 얹었는데, 뒤돌자마자 파도에 침몰한 휴대전화를 보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이주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주승은 흰 바지와 양말까지 죄다 젖었음에도 고독한 컨셉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어갔고, 이 모습을 본 키와 전현무는 "저 잠깐 나가 있어도 되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괴로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주승은 캡슐 열차 안에서 또 한번의 위기를 맞았다. 갑자기 화장실 신호가 온 것. 코쿤은 이에 "창문으로 해결해 봐라. 어차피 바지도 젖었겠다"며 태평한 조언을 전했고, 전현무는 "그럼 한국에서 활동 접어야 한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