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마스 2차 제재...이란 지원·제재 우회 차단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자금줄을 막고 이란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두 번째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하마스가 투자한 기업과 하마스의 제재 우회를 돕는 개인, 이란이 하마스에 금융·군수·작전 지원을 하는 데 관여한 이들을 겨냥한 제재안을 내놨습니다.

또 이란에서 하마스 대표로 활동하며 이란과 하마스 간 연락책 역할을 하는 요르단 국적자와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슬라믹 지하드 요원들을 훈련한 이란혁명수비대 간부 3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이슬라믹 지하드와 연계된 가자지구의 자선단체 알안사르가 테러단체 조직원의 가정에도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단체의 관리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공격을 수행할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금융 활동과 자금 흐름을 차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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