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와 스캔들 전청조, 사기 의혹 점입가경
손성배 2023. 10. 28. 00:25
고발장 등에 따르면, 독서모임 측은 지난 7일 수익형 블로그로 월 최대 800만원 순수익 올리는 방법 등을 강연하며 전씨를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했다. 전씨는 이어진 ‘비공개 주제’ 강연에서 “내가 알려지지 않은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의 후계자이고 미국 유명 IT회사 대주주”라며 창업 컨설팅을 했다. 이후 전씨가 20대 수강생에게 개별 접촉한 뒤 사기를 시도했다는 게 김 의원 등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독서모임 대표 이씨도 사실상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해 함께 고발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27일 전씨 사기 사건의 고소인을 불러 조사했다. 전씨는 8월 “앱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에 이자까지 붙여서 돌려주겠다”며 2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지난 26일 고소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앱 개발 명목으로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 달라고 한 차용 사기는 아니고 투자금을 주면 불려서 돌려주겠다고 한 투자 사기 혐의”라고 설명했다.
손성배 기자 son.su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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