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레스마급 아웃프론트 킥' 북한 여자축구, 중국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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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써는 사실 누가 이기던 '알 바 아닌' 이야기지만, 북한이 중국을 꺾고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중국은 지난 26일, 중국 샤먼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에 1-2로 패했다.
전반 4분만에 북한의 지소연(북소연), 승향심이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6분 중국의 얀진진이 이를 만회하는 만회골을, 그리고 후반 30분 북한 선수 한진홍의 결승골이 터져나오며 북한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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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우리로써는 사실 누가 이기던 '알 바 아닌' 이야기지만, 북한이 중국을 꺾고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중국은 지난 26일, 중국 샤먼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에 1-2로 패했다.
전반 4분만에 북한의 지소연(북소연), 승향심이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6분 중국의 얀진진이 이를 만회하는 만회골을, 그리고 후반 30분 북한 선수 한진홍의 결승골이 터져나오며 북한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단 4분만에 터진 선제골은 북한의 압도적인 스피드 덕분이었다.
우측 측면을 뚫어낸 홍송옥이 3명의 중국 수비수 사이에 위치한 승향심에게 공을 건넸고, 승향심은 이를 그대로 오른발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북한은 수준 이하의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후반 6분 공중볼을 처리하던 골키퍼 유손금이 펀칭을 실수, 그대로 왕옌원에게 공이 흘러갔다. 왕옌원의 패스를 받은 얀진진은 비어있는 골문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이후 다소 의아한 경기를 펼쳤다. 북한의 압박 때문인지 적극적인 공세보다는 뒤에서 볼을 돌리며 시간을 끌었다. 적당히 무승부만 할 심산처럼 보였다.
그러나 북한은 그런 중국의 악수를 거부했다. 후반 30분, 후방에서 공을 잡은 리혜경이 남자선수들도 하지 못할 환상적인 아웃프론트 패스를 최전방으로 찔러넣었다.
마치 콰레스마의 패스처럼 중국 두 명의 수비진 사이에 정확히 배달된 공은 그 위치에 있던 한진홍에게 연결됐고, 한진홍은 수비하던 왕샨샨을 그대로 돌파,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북한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북한은 난적 중국을 제압, 조 2위에서 편안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그 다음 상대가 바로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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