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SWC2023' 월드 파이널 출전자 8인 관전 포인트는
모스트 픽 1위 바람 속성 슬레이어
최고 승률은 2019 챔피언 출신 중국 LEST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 이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SWC2023)' 월드 파이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 파이널은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을 가리는 'SWC2023' 마지막 관문이다. 세계에서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뚫고 올라온 8명의 선수들이 맞붙는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로 7회째 열리는 'SWC2023'은 매년 선수들의 덱 구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전적, 플레이 스타일 등 프로필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SWC2023'은 다양한 속성과 스킬을 가진 1300여 마리 몬스터로 덱을 구성해 상대와 대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인 만큼, 월드 파이널 출전자들이 어떤 몬스터를 주로 기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일명 '모스트 픽'은 매번 팬들의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다.
컴투스가 올해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드 파이널 진출자들의 모스트 픽 5마리를 조사한 결과,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된 몬스터는 바람 속성 슬레이어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 강화 효과를 해제하면서 쿨타임을 최대로 늦추는 스킬과 최대 체력에 비례해 위력이 증가하는 스킬 등을 보유한 몬스터다. 미국 BIGV를 비롯해 대다수 선수가 이를 모스트 픽으로 선택했다. 이 밖에도 물 속성 스트라이커, 불 속성 발키리, 빛 속성 오컬트, 어둠 속성 캐논걸 등 몬스터들이 최소 두 명 이상 선수들에게 모스트 픽으로 선정됐다.
올해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LEST(중국)로 나타났다. LEST는 지난 2019년 SWC 월드 파이널에서 챔피언을 거머쥔 선수다. 올해 지역 선발전으로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타 선수 대비 매치 수는 적지만 총 11개 매치에 출전해 9번 이상 승리하며 81.8%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LEST는 2019년 당시 첫 출전 만에 단숨에 세계 챔피언에 등극해 '서머너즈 워' 팬들 사이에서 일약 스타가 됐다. 지난해 2월 컴투스가 개최한 한중 이스포츠 친선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는 등 승률에 걸맞은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두 번째로 높은 승률 80%를 기록 중인 DILIGENT-YC(호주)도 지난 2021년 월드 파이널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해 아쉽게 예선 탈락 후 심기일전해 올해 아시아퍼시픽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결선에서 대회 역사상 최초로 두 번 이상 우승컵을 차지하는 선수가 탄생할 지 주목되는 이유다.
8명 중 승률로는 하위권이지만 베테랑들을 꺾고 당당히 월드 파이널에 입성한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 SWC에 데뷔한 LUFIA(독일)는 현재까지 60.9%, 세 번째 출전 만에 지역컵에 진출해 준우승까지 달성한 TAKUZO10(일본)이 59.3%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유럽컵과 아메리카컵, 아시아퍼시픽컵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선발된 출전자들은 지역적 특색과 선수마다의 개성이 어우러진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 파이널에서도 이러한 지역별, 선수별 특색을 바탕으로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아메리카컵 우승자이자 2년 연속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TRUEWHALE은 아레나 무대에서도 덱 조합에서 빠르게 선턴을 잡아내는 미주 지역의 플레이 색을 보여준다. 네덜란드의 PINKROID는 룬과 아티팩트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지역 특색과 더불어 번득이는 순간 판단력까지 뒷받침되며 유럽 1위로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TAKUZO10은 치밀한 전략 싸움이 두드러지는 아시아퍼시픽 지역 출신이다. SWC 캐스터 출신으로 글로벌 선수들의 다양한 경기를 분석하며 실력을 쌓은 끝에 올해 첫 월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는 등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ZERA는 최근 급격한 실력 성장세로 '서머너즈 워' 팬들에게 주목받는 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일명 '필승 밴픽' 전술로 유명한 태국 출신답게 이번 오픈 퀄리파이어 대회에서도 불 속성 오라클을 필두로 YEONHONG-187을 밀어붙이며 최종 출전권을 따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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