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의 통쾌한 한 방, 이 시대에 필요한 '용감한 시민'[TF씨네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을 세게 넘은 악인을 제대로 응징하는 '참교육' 작품이 등장했다.
지난 25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극히 예상되는 뻔한 결말이지만 각성한 소시민이 한수강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건 관객들에게 용기와 대리 만족을 안겨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돌아버린 눈' 장착한 이준영, 역대급 악역 완벽 소화
학교 폭력·교권 추락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
지난 25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복싱 국가대표 유망주였던 소시민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복싱을 그만둔 뒤, 무영고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다. 학교에서 일명 스타(스페어타이어)로 불리는 그는 정규직 전환만을 목표로 삼고, '나서면 손해.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되내이며 불의를 봐도 꾹 참고 살아간다.
한수강 무리의 표적은 고진형(박정우 분)이다. 그들은 고진형에게 검은 봉지를 씌우고 폭력을 가하는가 하면, 김밥 장사를 하는 그의 할머니(손숙 분)도 괴롭힌다. 결국 고진형은 소시민을 찾아가 "살고 싶다"고 간절하게 외치고, 한수강의 선 넘는 악행을 마주한 소시민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고민한다. 그리고 소시민은 고양이 가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통쾌한 한 방을 날리기로 마음먹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용감한 시민'은 만화적인 캐릭터 설정과 단순하고 쉬운 서사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학교 폭력과 학부모 갑질 그리고 교권 추락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극에 현실감과 묵직함을 더한다.
데뷔 첫 액션에 도전한 신혜선은 큰 키와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시원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타격감 있는 펀치와 화려한 발차기는 보는 재미를 안겨준다. 매 작품 악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이준영은 또 한 번 '완전히 돌아버린 눈'을 장착하며 전사도 서사도 없는 악역에 완벽하게 몰입한다.
박정우는 피해자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박혁권과 차청화 등은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12분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마약 의혹' 배우 이선균, 이번 주말 소환 조사…"성실하게 협조"
- [단독] 이선균 마약 혐의 유흥업소 '자리 옮겨 버젓이 영업'
- [이태원 참사 그후 1년②] 폭 3m 경사진 골목…'악몽 데자뷔' 홍대·강남
- [회장 취임 1년 上] "사랑받는 삼성 만들겠다" 이재용式 '동행' 실천
- '대마를 담배로 착각한' 지드래곤이 또…'시대의 아이콘'의 몰락[TF이슈]
- [단독]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 '임신 사기'..."高 자퇴 후 제주서 시작"
- '혁신위 징계 사면'에 홍준표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
- 문재인 "文정부 1인당 실질소득 日 추월…격차 거꾸로 벌어져"
- 이복현 강공에 카카오 쓰나미 덮친다…김범수 벼랑 끝으로
- [2023 TMA] '있지'도 푹 빠진 이 '챌린지'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