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행사 풍성 ‘강릉 월화거리’…문화공간 우뚝
[KBS 강릉] [앵커]
올가을 강릉 도심 '월화거리'에서 다양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풍물시장이 철거된 이후, 강릉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광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가을 오후 따뜻한 국수 요리 한 그릇에, 온몸에 온기가 돕니다.
무대에서는 저마다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면 요리 대결이 펼쳐집니다.
강릉의 다양한 면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2회 강릉 누들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임수진/춘천시 후평동 : "여기 사람도 많고, 제가 평소에 면을 좋아해서 무슨 요리 있나 구경하러 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좋은 것 같습니다."]
축제가 열린 강릉 월화거리는 과거 열차가 오간 폐철도부지로 인근에는 풍물시장이 운영됐습니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로 기존 풍물시장을 철거하고 2017년 시장을 새로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임시 건물로 엉성하게 만든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다시 철거가 진행돼 2021년 말부터 현재 모습을 갖췄습니다.
평소에는 넓은 광장 역할을 하고,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벌어질 때면 시민과 관광객이 북적입니다.
[엄금문/강릉시 관광정책과장 : "KTX 등 대중교통에 접근성이 좋고 광장도 넓고 또한 인근에 중앙시장과 야시장이 개최되어서 축제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인기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월화거리 야시장'은 다음 달(11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이어집니다.
또, 다음 달(11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제2회 강릉와인축제도 월화거리에서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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