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에 울컥... “내가 항상 포기가 빨라”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10.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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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마라톤 중 여러 번의 위기를 겪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마라톤 대회 풀 코스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완주하는 기안84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안84는 "그거 보는데 눈물이 좀 고인 거 같더라. 다행히도 땀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어서 나의 체면(?)은 지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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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마라톤 중 여러 번의 위기를 겪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마라톤 대회 풀 코스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완주하는 기안84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천히 달리던 기안84는 다시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그는 “몸이 박살날 것 같더라”며 “체중도 10kg정도 더 나가고 하니까 무릎은 괜찮은데 발목이 아프기도하고”라고 털어놨다. 그 모습을 보던 박나래는 “포기하라고 할 수도 없고 뛰라고 하기도 그렇고”라며 안타까워 했다.

기안84는 힘든 몸을 이끌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앞에 계신 할아버지가 시각장애인이시다. 옆에 끈을 잡고 뛰시는데 그때 조금 울컥하더라”며 “시각장애인분은 끈을 잡고 앞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분이 계신데 할아버지시더라. 그거 보는데 좀 울컥해서. 제가 항상 포기가 좀 빠르다. 그 분들 없었으면 택시 한 20번은 불렀다. 어르신들 보니까 뛰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기안84는 “그거 보는데 눈물이 좀 고인 거 같더라. 다행히도 땀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어서 나의 체면(?)은 지켰다”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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