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강바닥에서 드러난 고대 조각품

KBS 2023. 10. 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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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지역에 인간형상의 고대 조각이 드러나 화젭니다.

아마존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오면서 강 수위가 낮아져, 수십 개의 암석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놀랍게도 암석에는 사람의 초상화가 뚜렷이 새겨져 있습니다.

약 2,000년 전 작품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조각이 발견된 네그로강은 최근 수위가 121년 만에 최저인 12.89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비아리츠/국립역사예술유산 연구소장 : "안타깝게도 아마존은 12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어요. 2010년 이곳에서 조각이 발견됐는데, 가뭄이 심해져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조각품을 발견한 지역 관계자들은 반가움과 동시에 불안감도 드러냅니다.

[리베리오/지역 행정관 : "저는 이 가뭄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50년, 100년 후에 이 강이 존재할까요? (이런 가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궁금합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극심한 가뭄이 엘니뇨와 북대서양의 온난화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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