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에 시장 문 닫고…울산도 긴장
[KBS 울산] [앵커]
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죠.
아직 감염 사례는 없지만, 울산에서도 가축시장을 폐쇄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가축시장입니다.
입구에는 시장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방역차가 소독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소를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였겠지만, 지금은 직원 일부만 시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윤주보/울산축산농협 조합장 : "전국적으로 농림부에서 폐쇄를 하라고 그랬고 그리고 저희들 그 지침에 따라 폐쇄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축산인들 모임도 전체 자제를 하고…."]
이 곳은 장날이면 하루 최대 300여 마리의 송아지가 거래될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입니다.
특히 이날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소를 보관하는 계류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초 태화강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우 축제도 취소됐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 시도 농가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에도 농가 1,700여 곳에서 3만8천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백신을 들여오고 있지만, 울산은 빨라도 이달 말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철/울산시 농축산과장 : "울산에 도착할 계획으로 있는 백신이 이달 말 31일 정도 예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계획은 순차적으로 아마 지금 발생하고 있는 인근 지역부터 백신 접종을 하고…."]
울산시는 백신 접종이 끝나기 전까지 매개체인 모기 등에 대한 방역 활동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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