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궁민♥안은진' 폭풍 멜로→이청아의 살해 협박→키스 뒤 찾아온 위기('연인')

이정혁 2023. 10. 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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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차라리 종이었으면 더 좋을뻔 했지요. 내 종을 삼아 가는 곳마다 데리고 다니며 내 마음대로 했을텐데."

"왜 나는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 생각했소."

60분간 휘몰아친 폭풍 멜로→이청아의 살해 협박→진한 키스→또 다시 위기다. 안은진이 남궁민의 손을 먼저 잡고 절절한 애정 표현을 했으나, 이청아가 안은진을 조선으로 보내지 않으면 해꼬지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남궁민과 안은진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13회에서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이 재회 한 가운데 14회에서 이장현이 유길채를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목숨을 건 내기 끝에 어렵게 다시 만난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 여전히 마음속에 서로를 고이 품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잠시라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온 것을 풀어주듯, 파트 2 시작 이후 처음으로 달달한 장면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MBC

유길채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한 이장현은 의식을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

이가운데 길채가 원손을 과거 병자호란때 구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강빈은 길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원하는게 뭐냐. 당장 조선으로 가고 싶겠지"라고 물었으나 길채는 "심양에 머무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밤새워 이장현을 간호하며 비로소 행복을 느꼈다. "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라며 애닳은 마음을 담아 이장현의 손을 잡은 유길채.

한편 겁탈 당할 위기에 처한 종종이(박정연)를 구잠(박강섭)은 종종이를 길채에게 데려왔고, 길채는 구잠에게 "자네는 내 은인일세"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출처=MBC

이가운데 구잠이 이장현에게 "조선에서 유씨부인을 보내라"라고 운을 떼자, 정신을 잃고 있었던 듯 했던 이장현이 번쩍 눈을 떴다.

이는 알고보니 그간 이장현은 꾀병을 앓았던 것. 구잠에게 이장현은 "암말 말아라. 내가 나으면 조선으로 부인이 돌아갈거고, 부인만 가냐. 종종이만 간다"고 하자, 구잠은 바로 길채에게 "상처가 아주 깊으신 모양입니다. 이 대로라면 반면, 아니 1년을 누워만 계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길채는 "종종이는 당장 조선에 가고 싶겠으나 나리가 회복되실 때까지 나는 아무데도 갈 수가 없어"라고 했고, 이장현은 자는 척 길채의 말을 들으면서 행복해했다.

이후 의식이 돌아왔음을 알려야하는 상황 속 이장현은 다리가 불편하다며 꾀병을 이어갔다. 그리고 길채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관아 노비였고 공명첩을 사서 양반이 됐음을 알렸다. 이게 길채는 "차라리 양반이 아니었으면 좋았겠다. 내 종을 삼아 가는 곳마다 데리고 다니
사진 출처=MBC

며 내 마음대로 했을텐데"라고 대놓고 애정 표현을 했다.

또 같이 떠나기로 한 날 왜 이장현에게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길채가 "나리는 나 없이도 살 수 있지만"이라고 설명하자, 이장현은 "왜 나는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 생각했냐"며 여전히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설레는 순간은 잠시.

각하(이청아)는 둘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에 불타고, 량음(김윤우) 또한 길채를 �燦爭뺐資� 한다. 과거 병자호란때 이장현에게 길채를 살리려다 천연두에 걸린 몸으로 청나라 군사에 맞서 싸우다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며 "심양에선 당신을 구하려다가 다리를 절게 됐다. 당신은 이장현에게 저주야"라고 경고한 것.

사진 출처=MBC

이에 길채는 그간 이장현이 자신때문에 수많은 희생을 하고 생사를 넘나들었던 사실을 떠올리며 목놓아 울었다.

그리고 이장현을 찾아간 각하는 "나는 내 손으로 여자에게 손을 대지 않아"라며 길채를 살리고 싶으면 조선으로 돌려보내라고 했다. 이에 이장현은 각하에게 "그 여자에게 손대면 죽여버릴거야"라며 소리친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길채는 조선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이정현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기대를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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