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 3명 보석 석방

권준수 2023. 10. 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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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 3명이 보석으로 풀려납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27일)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 모 씨 등 3명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사흘 이상 여행을 할 경우 신고할 것과 공판 출석 의무 준수, 보증금 1억 원 등을 석방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석 씨 등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4년 동안 북한에서 백여 차례에 걸쳐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수원구치소에 수용돼 있던 석 씨 등은 곧바로 석방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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