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모친 살해 “이준과 삶 뒤바뀌었다” (7인의 탈출)
‘7인의 탈출’ 이준과 김도훈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심준석(김도훈 분)과 민도혁(이준 분)에게 얽힌 비밀이 공개됐다.
민도혁은 집에 보관했던 부의함을 살펴보다 성찬그룹에서 가짜 수표로 1억 원을 부의한 것을 알았다. 그는 분노해 성찬그룹을 찾아가 심 회장에게 “나를 왜 죽이려고 했어? 당신 아들 데려와. K”라고 말했다. 경호원들은 민도혁에게 마취제를 투여했고 심준석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심준석은 “민도혁 내가 널 왜 이렇게 끔찍하게 미워하게 됐는지 궁금해? 지금부터 너와 나의 악연에 대해 말해주지”라며 “너와 나는 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신분은 천지 차이였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넌 회장님의 자식, 난 집사 놈 자식. 내 아버지도 한때 꽤 멀쩡한 인간이었어. 내가 죽을 고비에 놓이기 전까지”라며 “그런데 내가 죽을 고비에서 몇 번을 까무러치고 있는데 의사가 고작 콧물이 나는 너를 들여다보고 있었대”라고 말했다.
또 “불쌍한 날 하늘이 도왔을까? 그때 네 어머니는 난산 후유증으로 해외에서 요양 중이었다네”라며 “그렇게 너와 나의 운명이 쥐도 새도 모르게 바뀐 거야”라고 설명했다.
심준석은 “그렇다고 내가 네 자리를 거저먹은 건 아니야. 성찬 그룹의 외아들로 코피를 쏟고 약을 털어먹으며 왕좌의 무게를 버틴 건 나야”라고 전했다. 심준석은 과학고 수석 입학 선물로 받은 말을 타다가 떨어져 병원에 실려 가 긴급 수혈을 받다가 친아들이 아닌 것이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심준석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권력을 누리며 망나니짓을 시작했고 모친에게 “넌 가짜야”라는 말을 들은 뒤 분노로 모친을 살해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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