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장 초반 혼조세… 나스닥 1% 가까이 올라

정현진 기자 2023. 10. 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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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만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날 개장 전 미 상무부는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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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가격지수 하락세 이어져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27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만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87포인트(0.20%) 내린 3만2719.43을 기록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15%) 오른 4143.35,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38포인트(0.94%) 오른 1만2713.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나스닥 지수가 장 초반 1%대 가까이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디. 아마존은 3분기 매출액이 1431억달러, 영업이익이 112억달러, 순이익이 9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도 3배 이상 급증했다. 주당순이익은 0.94 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영업 이익률은 7.8%에 달해 202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호실적에 다른 빅테크주도 순항 중이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전 미 상무부는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인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상황을 살필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가늠자다. 근원 PCE 가격 지수는 7월에 4.3%에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인플레이션 상황이 안정되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PNC Financial Service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거스 포처(Gus Faucher)는 “노동 시장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임금 압박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국채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채권 금리는 이날 오전 4.867%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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