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고위급 표적 살해…이틀째 지상전 사전작업
[앵커]
이스라엘은 이틀째 가자지구에 심야 지상 작전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하마스 고위급들을 표적 제거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지상전을 위한 사전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탱크도 여러 대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틀째 가자지구에 지상 병력을 투입해 심야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보병과 기갑, 공병 부대가 투입됐습니다.
군은 대전차 미사일 발사장과 군사 지휘통제 센터 등 하마스 관련 목표물을 표적 공습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어제 : "작전은 테러범들을 제거하고 폭발물 위험을 없애 (지상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 밤, 그리고 앞으로 며칠 동안 작전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하마스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한 하마스 정보국 부국장 등인데, 정보기관 신베트는 하마스 고위급 인사 수십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일련의 작전들이 전면적인 지상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전 단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마스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동시에, 외곽 방어진지를 제거하고 사전파악하기 위함이라는 겁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지상 작전이) 개시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하마스 조직을 공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들을 타격했습니다.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미군 20여 명이 다친데 따른 대응입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관련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움직임이 과격해짐에 따라 이란에 개입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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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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