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데이터 유실로 인한 장기 점검 中

이벤트 자동 참여 처리 및 서비스 이용 불가 관련 보상 제공 예정

넥슨 'FC 온라인'이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점검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FC 온라인은 27일 오후 4시 10분부터 서버 불안정으로 임시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돌입 후 7시간이 경과됐지만 종료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작업이 지체되자 운영진은 임시 점검 발생 원인과 정상화를 위한 작업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점검 이유는 라이브 서버 팀 정보 데이터 유실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진행된 정기점검 및 27일 오전 진행된 임시 점검으로 10월 주요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11월 주요 업데이트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업 오류로 라이브 서버 팀 정보 데이터가 사라진 것이다.

이로 인해 7일 오후 3시 35분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 유저 팀 정보 관련 데이터가 유실된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해 오후 4시 10분 긴급하게 임시점검을 시작했다. 운영진은 현재 백업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실된 팀 정보 데이터를 복원하는 중이다.

넥슨 측은 "복원해야 할 데이터는 유저들의 유니폼, 감독, 포메이션과 실제 사용하는 팀 데이터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팀 정보에 대한 내용이다. 그 양이 방대해 임시점검 직전에 산정한 작업 일정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복원 작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저들의 실제 플레이 기록과 백업된 데이터를 면밀히 대조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단계마다 복구에 필요한 정확한 시간을 특정하기 어려워 점검 완료 시간을 미리 알릴 수 없는 상황이다. 임시 점검 종료 후 게임 서비스 오픈 시간은 데이터 복원 경과에 따라 조속히 안내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운영진은 "27일 장시간 임시 점검 진행에 따라 27일 웹 이벤트 참여 기록은 모두 참여한 것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 관련 사과 보상도 함께 준비 중이다. 갑작스러운 점검으로 이용에 불편을 끼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