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범, 척추 협착→폐경으로 고생‥박진영 걸그룹 제안에 “미친거지?”(골든걸스)

이하나 2023. 10. 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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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범이 건강 문제로 오랜 시간 힘들었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골든걸스 첫 번째 멤버로 신효범 섭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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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신효범이 건강 문제로 오랜 시간 힘들었다고 전했다.

10월 27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 박진영은 직접 골든걸스 멤버 섭외에 나섰다.

박진영은 골든걸스 첫 번째 멤버로 신효범 섭외에 나섰다. 10여년 만에 신효범을 만난 박진영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근황을 물었다. 신효범은 크게 뭔가를 이뤄야 할 부담도 없이 단순해진 인생에 만족했다.

박진영은 조심스럽게 음악으로 대화의 물꼬를 튼 후 “8090년대 소울 음악이 너무 좋은데 우리 회사에서 나오는 아이돌은 그런 걸 전혀 안 하니까. 그래서 갑자기 내 머릿속에 박미경 누나, 누나, 이은미 누나, 인순이 선배님을 걸그룹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신효범은 “미친거지”라며 “진영아 너는 난 놈은 난 놈이다”라고 놀랐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상관없이 직접 나섰다고 밝힌 박진영은 오랜만에 가슴 뛰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신효범은 “얘기 들었을 때는 금상첨화다. 근데 사실 반반이다. 관절이랑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12년 아팠다. 척추 쪽에 협착이 많다. 공간이 얼마 안 남아서 멀쩡하다가 갑자기 주저앉아서 며칠 못 일어날 때도 있다. 폐렴, 갱년기도 왔다”라며 대형견과 고양이를 돌보며 지내는 동안 몸이 더 망가졌다고 말했다.

박진영이 “삶에서 음악이 어떻게 된 건가”라고 묻자, 신효범은 “지금은 약간 음악과 별거 상태다. 음악의 아름다움 속에 있다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면서도 “이글이글 탄다. 이제 뭔가 잘할 수 있을 때 같다. 나를 흥분시키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박진영은 “나는 이번이 누나들 인생에 황금기였으면 좋겠어. 내 머릿속에 안 그려지는 건 안 한다. 누나들이 할 수 있는 도전이고 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 줄 거다. 체격이나 자세도 다 고쳐놓고 근육을 만들어 놓으면 할 수 있다. 누나 이 활동이 끝나고 나면 협착증이나 근막염이 다 사라질 거다. 누나 몸을 고쳐줄게”라고 약속했고, 신효범은 고민 끝에 합류를 결정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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