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팥팥' 김우빈 "예능 아닌 다큐, 시즌2 하지 말자"→첫 깻잎 소분에 "뿌듯"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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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이 쉽지 않은 농사에 "시즌2는 하지 말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과 절친 사이인 임주환, 정수교가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도경수의 빈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잡초가 무성해진 밭을 본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옆집 농사의 신의 조언에 밭을 갈아 엎을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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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우빈이 쉽지 않은 농사에 "시즌2는 하지 말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과 절친 사이인 임주환, 정수교가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도경수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날 김기방은 "농약 친 게 어떨까 궁금하다"고 했고, 이광수는 "더 추가적으로 자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대를 안고 도착한 밭. 그러나 잡초가 무성해진 밭을 본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옆집 농사의 신의 조언에 밭을 갈아 엎을 결심을 했다.
잘 자라고 있는 깻잎과 열무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비닐을 걷은 세 사람은 처음 이랑을 만들고 씨를 뿌리기까지 고생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너무 아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임주환과 정수교는 망설임 없이 비닐을 걷어내며 작업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이광수는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쓰레기 더미 하듯 한다. 보기가 좀 그렇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던 이광수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 다 없어졌다"고 했고, 김기방도 "허무하다"라며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식사 후 출연자 팀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임주환, 정수교와 제작진 팀의 흥미진진한 족구 대결이 펼쳐졌다. 출연자 팀이 이기는 경우 제작진이 2시간 밭일을, 제작진 팀이 이기는 경우 출연자들이 저녁 밥값 내기를 걸고 승부를 벌인 것. 연습에 돌입했던 출연자 팀은 족구 신생아 김우빈에게서 희망의 불씨를 본 상황. 김우빈은 자신도 몰랐던 족구 실력에 "내 스스로한테 놀랐다"며 흥분했다.
이후 본격 게임을 시작, 분위기 탄 '콩콩팥팥' 팀은 3점을 얻었지만, '구멍' 김우빈의 활약으로 첫 게임은 스태프가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게임은 출연자팀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세 번째 게임은 명불허전 광수 대 광수의 대결이 펼쳐지며 치열하게 이어갔다. 그때 김우빈이 연속 득점에 성공, 출연자 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후 밭으로 돌아온 이들은 두 번째 멀칭을 시작, 말 없이 작업을 이어갔다.
다음날 도경수가 합류, 시장으로 향했다. 점심 메뉴를 열무 비빔 국수로 결정, 마늘, 고추 등 비빔 국수에 필요한 재료 뿐만 아니라 간식으로 옥수수 등을 구입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삼겹살부터 청국장, 비빔국수 등을 순식간에 완성, 멤버들은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잠시 쉬는 시간, 김우빈과 이광수는 앞서 딴 깻잎을 소분, "되게 뿌듯하다"며 웃었다.
이어 나눠서 모종 심기를 시작, 그러나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오후 3시의 작업에 결국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했다. 이광수는 "예능은 아닌 것 같다"고 했고, 김우빈은 "다큐다. 시즌2는 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김우빈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생각해 보면 사실 누구도 강요는 안했는데 뭔가 해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충전의 힘으로 박차를 가했고, "망하면 안 된다", "근래 들어 제일 진지한 것 같다"며 한번 실패를 맛봤기에 더욱 진심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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