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 시총 5조↑에도 갈증 “인순이→이은미 걸그룹으로, 합숙까지”(골든걸스)

이하나 2023. 10. 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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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제작진에게 먼저 골든걸스 제작을 제안한 이유를 공개했다.

10월 27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박진영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걸그룹을 만들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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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진영이 제작진에게 먼저 골든걸스 제작을 제안한 이유를 공개했다.

10월 27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박진영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걸그룹을 만들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박진영은 “제 머릿속에 그림이 있다. 해소되지 않은 갈증이 쌓였다. 제가 좋아하는 소울풀한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은데, 이렇게 멤버를 짜면 목마름이 완전 해소될 것 같다”라며 골든걸스 멤버들의 특징을 언급했다.

박진영은 “인순이는 가수로서 약점이 없는 분이다. 모든 테크닉에서 완전 무르익은 분이다. 박미경은 원래 댄스 음악을 했다. 우리가 하려는 음악과 가장 비슷한 음악을 해 온 사람이다. 노래를 하면서 고난도 퍼포먼스를 편하게 춤을 출 수 있다”라며 “신효범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이면서도 그걸 또 마치 시나 수필처럼 서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소울풀한 감성이 타고난 보컬이다. 이은미는 공연하는 거 보면 좋은 의미로 제정신이 아니다. 혼을 빼놓는 압도하는 호소력. 거칠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이 네 분이냐? 이 네 분은 저랑 뿌리가 같다. 80, 90년대의 소울 음악 티나 터너, 패티 라벨, 더 나아가서 휘트니 휴스턴까지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성장했던 그 음악이 같다. 제가 지금 하려고 하는 건 이 네 분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여름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사옥에 PD, 작가를 초대해 자신이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023년 7월 기준 JYP 시가총액 5조 2,039억 원인 상황에서 박진영은 “프로듀서로서 지금이 가장 잘되고 있는 때인 것 같다. 결과랑 상관없이 점점 목마름이 심해졌다”라고 말했다.

JYP 가수들과 하면 되지 않냐는 질문에 박진영은 “우리 회사에서 나온 가수들의 음악들도 정말 좋은데 제가 음악을 처음에 시작할 때 좋아하던 음악을 하는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은데, 우리 회사에서 하려면 또 이사회하고 복잡하다. 이제는 복잡한 회사가 됐다”라며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황한 제작진들에게 박진영은 “넷이 동시에 노래를 하면 저는 쓰러질 수 있다. 완전히 한 팀처럼 보이려면 자기를 버리고 팀의 멤버가 되어야 한다. 짐을 싸서 합숙하는 거다.. K팝의 무형문화재를 등록해야 할 수 있다. 누나들이 다 저를 되게 예뻐한다. 왠지 연락하면 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최근에 네 사람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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