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명 살린 울산 일산중 교사·학생 교육감 표창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3. 10. 27.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울산 동구 일산중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27일 일산중학교를 찾아 2학년 허승빈·김도연 학생과 김명지 사서교사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난 12일 허승빈·김도연 학생은 중간고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의식불명 상태의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창수 교육감, 허승빈·김도연 학생, 김명지 사서교사 격려
울산교육청, 체험 중심 안전교육 확대로 위기 대응 능력 높여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27일 일산중학교를 찾아 2학년 허승빈·김도연 학생과 김명지 사서교사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울산 동구 일산중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27일 일산중학교를 찾아 2학년 허승빈·김도연 학생과 김명지 사서교사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천 교육감은 "위급한 순간에 용기를 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침착하게 잘 대처해 준 학생들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응급 상황에 필요한 위기대응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허승빈·김도연 학생은 중간고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의식불명 상태의 한 남성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평소 안전교육에서 배웠던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상태 확인, 119 신고, 제세동기 수령, 가슴 압박 등 절차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김명지 교사까지 합류했다.

남성은 의식과 호흡이 돌아오고, 넘어지면서 다쳐 피가 난 머리 상처까지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119구급대에 인계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다중밀집 인파 사고에 대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계획 수립 때 압사사고 단계별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반영하도록 했다.

지난 4월에는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심정지·응급상황 발생 때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제작해 전 학교에 안내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