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타깃' CB, 이적 원하더니 '급'변심→재계약 가능성↑

한유철 기자 2023. 10. 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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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을 떠나길 바라던 토신 아다라비오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풀럼 센터백 아다라비오요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매각을 준비 중이다. 아다라비오요는 구단에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풀럼의 센터백인 아다라비오요 영입을 위해 보다 진보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다라비오요와 풀럼은 '이적'보다는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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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풀럼을 떠나길 바라던 토신 아다라비오요.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잉글랜드 출신의 준수한 센터백 자원이다. 196cm의 상당히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수비력이 좋다. 아프리카 태생인 만큼, 쫄깃한 움직임과 부드러운 몸놀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상당하다. 패싱력이 좋지 않아서 현대적인 센터백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풀럼 이적 이후엔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보완됐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경험을 쌓았고 2016-17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초호화' 맨시티 스쿼드를 뚫지 못했다. 결국 2018-19시즌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으로 임대를 떠났고 2019-20시즌엔 블랙번 로버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임대는 괜찮았다. WBA에선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며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고 블랙번에서도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 3골을 넣는 등 수준급 기량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맨시티에서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 풀럼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만큼, 풀럼은 그를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했다. 두 시즌 연속 주전으로 나선 그는 지난 시즌엔 리그 25경기만을 나서는 등 입지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여름엔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풀럼 센터백 아다라비오요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매각을 준비 중이다. 아다라비오요는 구단에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라고 밝혔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가 접촉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풀럼의 센터백인 아다라비오요 영입을 위해 보다 진보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아다라비오요는 팀에 남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을 당하며 '1분'의 출전 시간만을 기록하고 있다.


계속해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다라비오요와 풀럼은 '이적'보다는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냉 스탠다드'는 "풀럼은 아다라비오요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지만, 마르코 실바 감독이 2026년까지 체류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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