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순위 60위' 이채은, 시드 유지 향해 둘째날도 맹타..1타 차 단독 선두로 반환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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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이 제주도 강풍에 3타를 잃고도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채은은 2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이채은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내 생애 첫 우승을 거둔다면 모든 걱정이 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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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이채은이 제주도 강풍에 3타를 잃고도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유지에는 순풍이 불었다.
이채은은 2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채은은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대회장에는 그린 위에 놓인 공이 움직일 정도로 강풍이 불었다. 출전 선수 중 5명만이 언더파를 칠 정도로 쉽지 않은 하루였다. 그 이유로 이채은은 3타를 잃고도 1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채은은 이번 대회가 정규 투어 시드를 지켜낼 절호의 기회다. 그는 현재 상금 순위 60위로 시드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에 걸려있다. 이 대회를 포함 남은 3개 대회 모두 살얼음판을 걸어야 한다.
이채은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내 생애 첫 우승을 거둔다면 모든 걱정이 다 사라진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2025년까지 출전권을 받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 받는다.
이채은은 "생각보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내일이 두렵기도 하다. 아직 시드 안정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온 것이 아니여서 우승을 생각하기보단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데일리베스트는 임희정이 기록한 4언더파 68타다. 오버파 스코어가 대부분인 2라운드에서 최상의 샷 감을 뽐낸 임희정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이채은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승연은 이날만 9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9위(합계 1오버파 145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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