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금쪽이, 대변 뒤처리 대신해주는 母 “만 3세 수준 자율성” [금쪽같은 내 새끼]

임유리 기자 2023. 10. 27. 22: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쪽이의 자율성이 만 3세 수준이라는 오은영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초3 금쪽이가 혼자서 대변 뒤처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 허락 없이는 살 수 없는 초3 금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잠을 자다 말고 거실로 나와 육아를 끝내고 쉬고 있는 엄마에게 “응가”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가 “응가? 화장실 가”라고 하자 금쪽이는 화장실로 향했다. 금쪽이가 굳이 엄마에게 허락을 구하는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잠시 후 금쪽이는 화장실에서 엄마를 부르기 시작했다. 엄마가 “왜?”라고 묻자 금쪽이는 “다했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엄마는 “닦아. 휴지 돌돌 말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쪽이가 움직이지 않자 엄마는 “못 닦겠어? 자신 없어?”라며 결국 뒤처리를 대신 해줬다.

이 모습에 스튜디오의 오은영 박사는 “무슨 대변 닦는데 자신감이 있어야 되는 거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오 박사는 “이 아이는 배변 훈련을 하는 나이가 아니다. 보통 15~24개월 안에 대체로 시작하고 완성하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얘는 9살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박사는 “모든 소화, 배변 과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나이인데 자기가 이런 부분을 편안하게 결정 못 하는 거 같다”라며, “스스로 하는 것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어떤 건 만 3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자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