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전남은 축제 향연
[KBS 광주] [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남도 곳곳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풍광을 내세운 각양각색의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이번 주말 모처럼의 나들이에 나서는 건 어떨까요.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풍이 물들어 가는 월출산 아래 형형 색색의 국화 수천만 송이가 수놓아졌습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영암 국화축제장엔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국화,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달빛 폭포' 등 야간 경관을 조성해 가을 밤의 고즈넉함도 함께 느끼도록 꾸몄습니다.
[박선미/영암군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팀장 : "기찬랜드 수영장 주변에 '달빛 폭포'라는 주제로 조명을 많이 설치했어요. 특히 '육우당'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여러분이 역사적인 인물을 볼 수 있고..."]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남도 곳곳에서 각양각색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일염과 젓새우의 고장, 신안에서는 '새우젓 축제'가 열려 김장을 앞두고 저렴한 값에 새우젓을 살 수 있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벌교 갯벌 일대에서는 '벌교 꼬막 축제'가 한창입니다.
무안에서는 제철인 갯벌낙지를 알리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낙지호롱이와 초무침 등 낙지로 만든 요리를 시식해보고, 축하 공연과 군민 가요제를 즐기려 온 동네 사람이 모였습니다.
[주서현/무안군 일로읍 : "무안 갯벌낙지 축제가 내일까지 하니까 많은 분들이 낙지에 대해 관심도 많이 갖고 무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서 놀러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밖에도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등이 이번 주말 이어지고, 또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달 초에는 장성 백양사와 구례 피아골에서 단풍 축제가 나들이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우재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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