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승리한 삼성 은희석 감독 “코번, 자신있다더니 보여줬다”

[점프볼=잠실/이서현 인터넷 기자] “경기 전에 즐겨달라는 당부 잘 지켜 즐기는 경기를 해줘서 선수들한테 고맙다”

서울 삼성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홈 개막전에서 코피 코번과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8-78로 승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홈 개막전에서 올린 ‘개막 첫 승’인만큼 값진 승리였다.

코번은 3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압도적인 활약을 했다.

은희석 감독은 코번의 활약에 대해 “KBL은 외인 선수 의존도가 큰 리그다. 확실한 외국선수에게 수비가 몰리니까 식스맨까지 안정을 찾을 수 있더라. 코번에 몰린 수비로 인해 이정현, 김시래 뿐 아니라 최승욱, 이동엽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경기 때 코번이 너무 공을 주려고 해서 이번 경기 때는 직접 득점하라고 했다. 자신 있다고 하더니 제대로 보여주더라”며 코번의 칭찬을 덧붙였다.

삼성은 수비에서도 빛이 났다. 신동혁, 김무성, 이동엽 등 다양한 선수들이 삼성의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 김시래의 수비력을 커버해 줄 자원들이 필요했다. 그리고 선택한 선수들이 신동혁, 김무성, 이동엽이었는데, 셋 다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 선수들이 팀의 전체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