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나도 예술가”…시민 문화 창작활동 활기
[KBS 청주] [앵커]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나만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시민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창작에 대한 열의와 노력이 전문 예술가 못지 않은데요.
문화가 K,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생학습박람회가 한창인 청주 동부창고입니다.
야외에 마련된 무대에서 춤과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실내에서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공연이 한창입니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를 비롯해 맥간과 목재 공예, 서양화 등 200여 점의 미술 작품도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저마다 다양한 평생학습 동아리에서 예술적인 기량을 갈고닦은 시민 예술가들의 무대와 전시입니다.
[정명희/청주시 송절동 : "같이 하는 친구들과 취미 활동도 할 수 있어서 소통도 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충북문화재단에서는 평범한 50대부터 70대 도민과 청년단체가 함께한 미술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어릴 적 꿈과 희망, 내가 사랑하는 것들, 나의 내면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그림까지.
'중년에 이르러서야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고 예술이 있는 삶을 시작한다'는 취지에서 전시 주제를 '다시, 예술로 시작'이라고 정했습니다.
[김홍숙/청주시 탑동 : "이것은 자기를 찾아가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너무 행복했고요. 그래서 제 (작품) 제목이 '길을 찾다'에요. '나를 찾았다'."]
창작에 대한 호기심과 열의로 나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는 시민 예술가들.
배움과 도전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문화·예술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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