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은희석 삼성 감독, “자신감을 이어가도록” … 김승기 소노 감독,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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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이어가면 좋겠다" (은희석 삼성 감독)"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첫 승을 신고한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오늘 홈 개막전이기 때문에 즐기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재밌고 즐기는 경기를 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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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이어가면 좋겠다” (은희석 삼성 감독)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코피 코번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다. 팀의 첫 10점에 모두 관여한 코번이었다. 하지만 디욘테 데이비스의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또한, 느린 발로 상대의 골밑 득점을 허용. 2쿼터에는 상대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한 삼성이었다. 이스마엘 레인의 득점이 나왔음에도, 점수는 43-42가 됐다.
하지만 3쿼터 삼성은 흐름을 만들었다. 코번의 높이를 이용해 외곽 찬스를 만들었다. 최승욱과 윤성원이 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을 성공.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4쿼터에도 삼성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코번에 이어 김시래의 득점까지 나왔다. 그렇게 삼성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승을 신고한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오늘 홈 개막전이기 때문에 즐기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재밌고 즐기는 경기를 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코번은 3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다른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큰 리그다. 안정적인 외국인 선수가 있다. 그러니 다른 선수들도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이어가면 좋겠다”라고 말한 후 “코번은 우리의 1옵션이다. 그 부분을 살려야 한다. 그래서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코번의 공격을 활용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팀에 핵심은 이정현과 김시래다. 하지만 두 선수의 수비를 도와줄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김무성, 신동혁, 이동엽, 최승욱을 적극 기용했다. 허슬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승리의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한편, 소노는 경기 초반 코번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하며 연속으로 실점했다. 하지만 반대로 공격에서는 코번의 느린 발을 집중 공략했다. 그렇게 1쿼터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는 선수들의 외곽포가 타졌다. 특히 존스가 2쿼터에만 11점을 기록. 42-4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소노는 3쿼터 슈팅 난조에 시달렸다.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반대로 삼성은 고른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점수 차는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6-66이었다. 득점을 위해 존스를 투입했지만,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소노는 3연패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팬분들이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버틸 것이다. 빨리 이기게끔 만들어야 한다. 내년, 내년 그러는데 멤버 구성이 너무 안 됐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이)정현이도 정상이 아니다. 득점은 많이 했지만, 해야 할 부분을 다 못했다. 그 부분이 정리가 돼야 한다. 수비에서도 선수들이 작다. 트랩을 들어가도 위협적이지 않다. 어떤 작전도 통하지 않는다. 더 냉정하게 생각해서 연패를 끊을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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