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미사일 기술 주면 좌시않을 것”…정부, 러시아에 경고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0. 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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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러시아에 미사일 기술을 북한으로 넘길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미사일 기술 등을 넘겨주면 좌시하지 않겠다, 보복하겠다라는 입장을 알렸나”라고 묻는 말에 “그런 내용을 밝혔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러시아 외무부와 주러 한국대사관 사이의 소통 내용을 질의했다.

박 장관은 러시아가 우리 측에 전달한 내용을 묻는 말에 “양국(북러) 간 우호와 관계 증진을 위해 여러 내용에 관한 대화가 있었(는 것)”이라며 “군사협력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미사일 기술 등을 건네기로 했는지 질문했냐”는 하 의원의 질의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내용도 러시아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한미 당국은 최근 북러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등의 정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낼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는 점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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