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40득점 폭격' GS칼텍스, 페퍼 역전승으로 잡고 '개막 3연승'[광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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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1,2세트를 내주고 3,4,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페퍼저축은행에 기가 막힌 역전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이 비디오 판독에 연달아 성공하며 23-19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GS칼텍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가 4연속 득점하며 23-23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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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GS칼텍스가 1,2세트를 내주고 3,4,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페퍼저축은행에 기가 막힌 역전승을 거뒀다.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의 득점 폭격이 승부의 키였다.
GS칼텍스는 27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3-2(21-25, 23-25, 25-20, 25-19, 15-12)승리를 따냈다.
GS칼텍스는 개막 3연승(승점 8)과 함께 3위를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3패(승점 3)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 실바는 4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 오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소휘도 25득점으로 든든한 득점원이 됐다. 페퍼저축은행 야스민(23득점)-필립스(17득점)는 쌍포 역할을 제대로 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세트에서 16-16까지 동점을 이어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필립스의 속공과 박정아-이고은의 오픈 득점을 더해 23-19로 앞섰다. GS칼텍스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는 2세트에 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이 비디오 판독에 연달아 성공하며 23-19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GS칼텍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가 4연속 득점하며 23-23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차이를 만든 쪽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2연속 득점이면 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야스민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25-23의 스코어와 함께 2세트도 가져왔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17-16으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의 연속 득점 포함 6연속 득점을 몰아쳐 23-16으로 크게 앞섰고 25-10으로 3세트를 가져와 세트 스코어 2-1로 추격했다.
실바가 4세트에도 6득점으로 꾸준히 활약한 가운데 강소휘까지 8득점으로 살아난 GS칼텍스는 25-19의 큰 점수차로 4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5세트, 6-6 동점에서 강소휘의 블로킹-실바의 2연속 백어택-강소휘의 킥오픈이 연달아 터진 GS칼텍스가 10-6으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벌려놓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5-12로 5세트를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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