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리비' 中 수입금지로 직격탄 맞자…"급식으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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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학교들이 급식으로 홋카이도산 가리비 약 50만식분을 무료 제공한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훗카이도의 한 기초지자체인 모리마치(森町)에서는 가리비를 전국 학교 급식에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27일 지역의회에서 필요한 비용을 담은 보정예산(추경)이 통과됐다.
모리마치는 현지에서 생산 및 가공되는 가리비의 대부분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따른 대응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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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의 학교들이 급식으로 홋카이도산 가리비 약 50만식분을 무료 제공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훗카이도의 한 기초지자체인 모리마치(森町)에서는 가리비를 전국 학교 급식에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27일 지역의회에서 필요한 비용을 담은 보정예산(추경)이 통과됐다.
모리마치는 현지에서 생산 및 가공되는 가리비의 대부분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따른 대응을 검토해 왔다.
무상 제공 재원으로는 일본 정부가 풍평 피해 대책으로 마련한 상한 1억엔의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수산회사 냉동고에서 수출하지 못하고 보관된 대량의 가리비를 모리마치에서 매입, 공급을 요청하는 지자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NHK는 "이 같은 방침에 각지에서 공급 요청이 잇따르자 당초 계획의 5배에 해당하는 가리비 약 50만식분을 도쿄와 오키나와 등 전국 120개 지자체에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홋카이도산 가리비의 중국 수출 물량은 전체의 66% 규모로 최근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산 가리비 소비 확대에 애쓰고 있다.
판로가 끊긴 홋카이도산 가리비가 냉동 창고에 8m 높이 천장까지 가득 쌓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총리 관저에서 홋카이도산 가리비 회를 시식하며 "살이 두툼하고 부드러우며 보기에도 좋다"고 홍보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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