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1명 심정지 7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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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원 7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오늘(27) 오후 2시 반쯤 제주항 북쪽 22km 인근 해상에서 24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어선 기관장"작업 중이니까. 고기를 이제 바다에 털었는데, 배가 파도도 치고 하니까 한쪽으로 쏠리기 시작한거에요. 모든 물건들이 자꾸 한쪽으로 밀려 내려가니까 감당이 안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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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제주 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원 7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여) 사고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바다 한 가운데 어선 한 척이 완전히 뒤집혀있습니다.
뒤집힌 배 위에 오른 선원들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오늘(27) 오후 2시 반쯤 제주항 북쪽 22km 인근 해상에서 24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선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장을 제외한 선원 대부분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사고 어선 기관장
"작업 중이니까. 고기를 이제 바다에 털었는데, 배가 파도도 치고 하니까 한쪽으로 쏠리기 시작한거에요. 모든 물건들이 자꾸 한쪽으로 밀려 내려가니까 감당이 안된거에요."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배 위에서 발견된 선원 7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경은 또 전복된 선박 안으로 진입해 수색을 벌이던 중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의 선장을 발견했습니다.
사고 어선 기관장
"(사고 당시) 암담했죠. 뒤집어진 배 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 (걱정되는 건) 선장님이죠. 선장실, 브릿지 젤 높은 곳에 있으니까 거꾸로 뒤집어지면 제일 밑에잖아요. 거기가 나오기 제일 힘든데..."
사고 해역에는 초속 8에서 12미터의 강한 바람과 최고 3미터의 파도가 일었습니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전복 선박에 라이트부이를 설치하고 인근 해양 오염을 확인하는 등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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