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손동환 2023. 10. 27. 21:15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전희철 SK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8-67로 꺾었다. 개막 후 3전 전승. 공동 선두였던 SK(3승 1패)도 밀어냈다. 단독 선두.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SK의 노련하고 빠른 운영에 흔들렸다.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4-11로 밀렸다. 하지만 빠른 공수 전환과 강력한 수비로 SK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흐름 역시 바꿨다. 20-17로 1쿼터를 마쳤다.
서명진(189cm, G)의 3점이 연달아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31-23으로 달아난 이유. 그러나 SK의 공격 리바운드 참가에 연속 실점. 31-27로 쫓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쿼터 종료 4분 52초 전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SK와의 간격 또한 빠르게 벌렸다.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49-36으로 달아났다.
게이지 프림(205cm, C)이 득점력을 뽐냈다. 속공과 골밑 득점만 한 게 아니라, 페인트 존 밖에서도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의 압박수비가 계속 빛을 발했다.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현대모비스는 57-45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SK의 에너지 차이가 느껴졌다. 남은 시간이 0으로 수렴할수록 그랬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준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승’을 달성했다. 2022~2023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SK가 100%가 아니었다. 선수들이 방심할까봐, 내심 고민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를 잘해줬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러나 이기고 있을 때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 지난 해부터 부족했던 점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전희철 SK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8-67로 꺾었다. 개막 후 3전 전승. 공동 선두였던 SK(3승 1패)도 밀어냈다. 단독 선두.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SK의 노련하고 빠른 운영에 흔들렸다.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4-11로 밀렸다. 하지만 빠른 공수 전환과 강력한 수비로 SK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흐름 역시 바꿨다. 20-17로 1쿼터를 마쳤다.
서명진(189cm, G)의 3점이 연달아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31-23으로 달아난 이유. 그러나 SK의 공격 리바운드 참가에 연속 실점. 31-27로 쫓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쿼터 종료 4분 52초 전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SK와의 간격 또한 빠르게 벌렸다.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49-36으로 달아났다.
게이지 프림(205cm, C)이 득점력을 뽐냈다. 속공과 골밑 득점만 한 게 아니라, 페인트 존 밖에서도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의 압박수비가 계속 빛을 발했다.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현대모비스는 57-45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SK의 에너지 차이가 느껴졌다. 남은 시간이 0으로 수렴할수록 그랬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준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승’을 달성했다. 2022~2023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SK가 100%가 아니었다. 선수들이 방심할까봐, 내심 고민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를 잘해줬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러나 이기고 있을 때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 지난 해부터 부족했던 점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SK는 개막 4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공동 선두였던 현대모비스(3승)와의 경쟁에서도 밀렸다. SK의 현재 전적은 3승 1패.
1옵션 외국 선수이자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자밀 워니(199cm, C)가 빠졌다. 그래서 김선형(187cm, G)과 오세근(200cm, C), 리온 윌리엄스(196cm, C)가 중요했다.
워니가 빠졌지만, SK는 초반부터 선전했다. 베테랑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오재현(185cm, G)의 과감한 공격, 리온의 버티기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SK는 좋았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2쿼터. 최부경(200cm, F)과 리온이 페인트 존에서 분투했고, 김선형이 점수 쟁탈전에 나섰다.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도 볼 핸들러로서 자기 역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SK는 현대모비스의 수비와 속공에 또 한 번 흔들렸다. 34-39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후반의 열세는 3쿼터 초반의 침체로 연결됐다. 현대모비스의 빠르고 왕성한 움직임에 흔들렸다. SK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36-49로 열세.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3쿼터에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린 SK는 분위기를 좀처럼 바꾸지 못했다. ‘개막 4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다만, 전반전에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수비 진영으로 너무 깊게 들어갔다. 그런 것 때문에, 턴오버를 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선형과 오세근의 2대2를 시험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현대모비스가 워낙 빨라서...(웃음) 그것보다 3쿼터 초반에 상대한테 너무 쉽게 점수를 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희철 SK 감독
1옵션 외국 선수이자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자밀 워니(199cm, C)가 빠졌다. 그래서 김선형(187cm, G)과 오세근(200cm, C), 리온 윌리엄스(196cm, C)가 중요했다.
워니가 빠졌지만, SK는 초반부터 선전했다. 베테랑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오재현(185cm, G)의 과감한 공격, 리온의 버티기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SK는 좋았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2쿼터. 최부경(200cm, F)과 리온이 페인트 존에서 분투했고, 김선형이 점수 쟁탈전에 나섰다.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도 볼 핸들러로서 자기 역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SK는 현대모비스의 수비와 속공에 또 한 번 흔들렸다. 34-39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후반의 열세는 3쿼터 초반의 침체로 연결됐다. 현대모비스의 빠르고 왕성한 움직임에 흔들렸다. SK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36-49로 열세.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3쿼터에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린 SK는 분위기를 좀처럼 바꾸지 못했다. ‘개막 4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다만, 전반전에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수비 진영으로 너무 깊게 들어갔다. 그런 것 때문에, 턴오버를 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선형과 오세근의 2대2를 시험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현대모비스가 워낙 빨라서...(웃음) 그것보다 3쿼터 초반에 상대한테 너무 쉽게 점수를 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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