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대유위니아 사태 범정부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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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대유위니아그룹발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의 신속한 지정 및 요건 완화와 함께 어려운 근로자의 생활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권 대출상품 개발 등의 대책 마련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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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지원으로 지방산업 위기 극복 요청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대유위니아그룹발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5곳 중 3곳은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2곳은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업체는 400여 곳이다. 납품대금 미회수 등을 포함한 피해규모는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 시장은 지역산업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위니아 생산정상화를 위한 긴급 공적자금 200억 원 투입, 신용보증기금 60억 원, 기술보증기금 40억 원 등 위니아와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의 신속한 지정 및 요건 완화와 함께 어려운 근로자의 생활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권 대출상품 개발 등의 대책 마련도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기회발전특구 추진 방안▲자치입법권 강화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지방주도 통합발전계획 추진 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강 시장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과 관련,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국장급 기구설치 기준을 폐지하되 기구설치 일반요건(1국 4과 이상) 준수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시·도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자치조직권 확대를 촉구했다.
지역소멸 대응을 주제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인공지능(AI)·미래차·반도체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정책을 소개했다.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는 지역소멸과 저출생 대응의 핵심을 미래산업 일자리로 보고, 기업이 원하는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해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 시장은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가 완성될 수 있도록 12월 예정인 광주인공지능데이터센터 개관식에 대통령 참석과 광주 인공지능 1단계 사업 종료 이후 2025년부터 2단계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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