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자밀 워니 없는 코트, 지배자는 게이지 프림

손동환 2023. 10. 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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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205cm, C)이 자밀 워니(199cm, C) 없는 코트를 지배했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재계약을 원했다.

현대모비스 가드진이 기계적으로 해당 옵션을 습득했고, 2023~2024시즌의 프림은 2022~2023시즌보다 더 많은 아웃렛 패스를 받았다.

프림의 연속 4점을 장착한 현대모비스는 49-36으로 SK와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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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205cm, C)이 자밀 워니(199cm, C) 없는 코트를 지배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8-67로 꺾었다. 개막 후 3전 전승. 공동 선두였던 SK(3승 1패)도 밀어냈다. 단독 선두.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컬러는 2022~2023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기존의 컬러를 더 강하게 하려고 한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이 그렇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재계약을 원했다. 프림은 힘과 활동량,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추억도 쌓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부름에 응답했다.

현대모비스 벤치는 프림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수비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빠르게 했다. 현대모비스 가드진이 기계적으로 해당 옵션을 습득했고, 2023~2024시즌의 프림은 2022~2023시즌보다 더 많은 아웃렛 패스를 받았다.

속공으로 재미를 본 프림은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202cm, C)를 넘어섰다. 그리고 KBL 최고의 외인으로 평가받는 자밀 워니(199cm, C)와 만난다.

하지만 프림은 호재를 만났다. 워니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 프림의 매치업은 리온 윌리엄스(196cm, F). 그러나 프림은 리온과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SK 국내 선수들이 프림을 중심으로 수비망을 형성했고, 리온은 요령과 노련함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

프림은 조급하지 않았다. 리온이나 오세근(200cm, C)과 자리 싸움을 했다. 여의치 않으면, 3점 라인 밖에서 페인트 존으로 침투. 속공 참가로 리온의 힘을 빼놓기도 했다.

그러나 프림의 공격이 전반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았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이 약 29%(2점 : 2/6, 3점 : 0/1)에 불과했다. 리바운드도 1개 밖에 따내지 못했다. 자기 강점을 보여주지 못한 프림은 1쿼터 종료 2분 4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케베 알루마(206cm, F)가 3점슛과 속공 등 자기 몫을 어느 정도 했다. 그러나 리온과 힘싸움에서 밀렸다. 이는 SK에 세컨드 찬스를 내줬던 이유. 31-23으로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31-31로 흔들렸다.

프림이 2쿼터 종료 3분 4초 전 교체 투입됐다. 프림이 다시 들어온 후, 현대모비스의 골밑 수비와 제공권 싸움은 안정감을 찾았다. 프림 역시 스크린 이후 골밑 침투로 레이업 성공. 현대모비스의 5점 차 우위(39-34)에 기여했다.

프림은 3쿼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다. 리온보다 많은 움직임으로 SK 림을 두드렸다. 스크린 후 골밑 침투 및 앨리웁으로 점수를 쌓거나, 속공 참가 후 더블 클러치 레이업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프림의 연속 4점을 장착한 현대모비스는 49-36으로 SK와 간격을 벌렸다.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SK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림 근처에서 점수를 따낸 프림은 페인트 존 밖으로 리온을 끌어냈다. 코너 부근에서 점퍼 성공. 3쿼터에만 8점을 퍼부었다. 3쿼터 종료 3분 5초 전 벤치로 물러났고, 현대모비스는 프림 없이도 두 자리 점수 차 우위(60-47)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수비 집중력이 또 한 번 흔들렸다. 64-56으로 쫓겼다. 교체 투입된 프림은 스크리너와 리바운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68-56)로 앞섰고, 프림은 경기 종료 3분 24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SK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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